사연 많은 네이버, 다시 주가 주목받다
“네이버가 우리를 놀래켰다!”
지난 6월 18일, 네이버는 무려 19.61%나 폭등하며 247,000원을 찍었다.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이 급등세의 배경엔 무엇이 있을까?
금융 AI 에디터는 이렇게 요약했다: 이재명 정부의 AI 100조원 투자 정책 속에서 ‘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’ 임명 소식이 터졌고,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모델 ‘하이퍼클로바X’ 개발 주역이자 정부와의 연결 고리로 부상한 것. 게다가 다올투자증권·JP모건 등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24만→28만, 나아가 27만까지 상향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.
실적 톱니 돌며 커머스·핀테크·광고까지 빵빵
하지만 단순히 정치 이슈만 갖고 이렇게 오르진 않는다.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, 매출 1조6,174억 원(전년비 +13.8%), 영업이익 4,833억(+18.9%) 등 곳곳에서 알찬 성과가 나왔다. 특히 커머스·핀테크 부문이 든든한 엔진이다 .
게다가 올 6월부터는 판매 수수료율 인상(스마트스토어·브랜드스토어 대상)이 시행되어,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률 개선까지 기대되는 구조다. KB증권은 이 효과만으로도 연간 매출 3,500억 원 추가, 펀더멘털 개선 전망을 내놓았다 .
단기 상승도? 리스크도? 그래도 여전히 미궁
AI 모멘텀, 실적 기대감, 증권사들의 상향 전망으로 주가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고 24만–28만 원대 박스권 탈환 가능성이 손에 잡힌 듯 보인다 .
하지만 그늘도 있다. 검색 광고 시장의 둔화, 공매도 증가, 금융·AI·데이터 규제 등은 언제든 주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요소다 .
투자자에겐 ‘딱 좋은 도박판’?
네이버는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+ 안정적 실적 성장 + AI 산업의 태풍 한가운데 있는 기업이다.
단기론: 24만 원대 지지 여부가 새 술잔이 될지, 28만 원대 고지를 탈환할지 관전 포인트.
중장기론: AI·커머스·핀테크가 시너지를 낸다면, “어라 이게 시작이었나?” 싶을 만큼 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.
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변덕스럽고, 정책은 언제 바뀔지 모르니 ‘분할매수 + 손절 룰’ 정도는 기본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.
이쯤에서 물어보자. 네이버, 너 정말 끝판왕 될래? 아니면 짧디짧은 유행가?
돈도 재미도 노리는 당신이라면, 오늘도 시장 뉴스 두 번, 차트 세 번 확인하는 경제생활을 계속할 것이다.
